허튼소리2009/01/05 18:34
올 겨울엔 웬일로 감기가 안찾아오나 싶었는데...
덜컥 걸리고 말았습니다.
한 이틀간 몸살까지 심해서, 드러누워 끙끙거렸지요.
오늘 점심 무렵부터 살살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더니 이젠 그럭저럭 살만합니다.
여전히 머리가 좀 지끈거리고 목이 간질간질하지만요.
약을 먹어도 기운만 더 빠질 뿐 효과가 없었는데, 오후에 실시한 반신욕이 효과가 있네요.
한 삼십분 땀을 쭈욱 빼주고 꿀차를 한잔 마셨더니 상태가 좋아졌습니다.
역시 양약보다는 민간요법이 제겐 잘 맞나봅니다.

감기는 중병 축에 못끼는 별거 아닌 놈인데, 그래도 걸리면 괴롭습니다.
게다가 언젠가부터 점점 독종이 되어가고 있지요.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감기는 그저 기침이나 좀 나고 콧물이나 흐르는 정도였지요.
요즘은 몸살은 당연히 따라오고, 아주 정신을 못차릴 지경으로 증세가 다양하고 심각합니다.
그냥 '감기'는 없어지고 '독감'만 남은 모양이에요.
약이며 치료법이 발달하니 병균도 생존력을 키우는 것일까요?
요런 것도 진화라면 매우 반갑지않은 쪽으로의 진화입니다.
이러다가는 감기도 중병에 한자리 차지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허튼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추위에 꽁꽁 얼다  (6) 2009/01/13
적반하장도 유분수  (4) 2009/01/06
못된 감기  (4) 2009/01/05
새해 인사 겸 첫 허튼소리  (4) 2009/01/02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는가...  (6) 2008/12/26
경제가 개판인 것이 다행일지도 모른다  (2) 2008/12/19

TRACKBACK http://mojolog.net/trackback/38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물론 바이러스라는 놈이 독해진 것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면역력이 약해진 탓이 아닐까 싶어요.
    게다가 심각한 환경오염까지...
    감기는 약이 없지요.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 약을 먹고 잘 먹고 푹 쉬는게 최고인 것 같아요.
    저같은 경우도 왠간해서는 잘 걸리지 않지만 한 번 걸리면 약이 잘 안듣는 편이예요.
    대충 코에서 시작해서 목까지 5일정도 단계를 거치고 나가지요.
    체력이 국력! 감기에도 체력이 제일 큰 약일겁니다.

    2009/01/06 20:37 [ ADDR : EDIT/ DEL : REPLY ]
    • 벽헌

      정말 환경탓이 큰 것 같아요. 숨쉬는 공기부터 안좋으니 병이 쉽게 나아질리가 없겠죠.

      2009/01/06 21:14 [ ADDR : EDIT / DEL ]
  2. 저도 감기때문에 며칠간 고생중이예요. 벽헌님도 얼른 나으세요^^

    2009/01/06 22:34 [ ADDR : EDIT/ DEL : REPLY ]
    • 벽헌

      저는 이제 대충 90% 정도 나았습니다. 꽤 오래가네요.
      띠용님도 어서 감기 추방하시길..

      2009/01/06 23:48 [ ADDR : EDIT /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