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Blues2008/01/06 13:49

[2006년 3월 15일 작성]


이번엔 게리 무어와 함께 연주하는 비비 킹 할배의 모습입니다.
노래는 이전 포스트와 같은 'Thrill is gone'인데, 분위기는 사못 다릅니다. 트레이시 양과 함께한 노래가 차분하고 분위기있는 것이었다면, 게리 무어와 함께한 버전은 노래보다는 연주에 무게를 더 주었고, 템포도 좀 빨라서 신이 나지요. 



비비 킹 할배의 웃저고리 참 요란스럽지요? 우리네 베갯잇이나 이불 홑청 만들면 딱 알맞을 듯한 반짝거리는 연두색 피륙으로 저리 우람한 몸집을 감쌀 생각을 하다니요!
연주 중간에 관중들에게 애교부리는 표정도 참 재밌습니다. 흥에 겨워서 몸 흔드는 모양새도 천진난만하고 귀엽기가 이를데 없고요.


게리 무어도 나름대로 기타 좀 친다는 친군데 킹 할배와 마주서니 내공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젊은이는 그저 연주에만 정신을 쏟으며 애를 쓰는데 비해서 킹 할배는 느긋하고 유유자적하게 받아주면서 딴짓거리도 실컷 하죠. 관록이니 연륜이니 하는 말이 이런 장면에 쓰라고 있는 모양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TRACKBACK http://mojolog.net/trackback/277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