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Blues2008/01/04 17:39

[2006년 6월 30일 작성]


머디 워터스는 1968년에 또 한번의 변신을 꾀하며 야심찬 앨범을 한 장 만들어냅니다. 당시 록음악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이른바 사이키델릭 풍의 음악을 블루스에 도입해보자는 시도였지요. 이 앨범이 바로 'Electric Mud'입니다.
앨범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일렉트릭 악기를 집중 도입했습니다. 일렉트릭 기타 뿐만이 아니라 올갠도 집어넣었고, 색소폰도 한 몫 끼웠습니다. 참여한 연주자들의 면면도 물론 새로웠고요. 그리하여 아주 새로운 모습의 머디 워터스 블루스가 등장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아주 형편없었답니다. 앨범의 수준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당시 블루스 팬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이건 블루스가 아니라는 혹평이 대세였고, 판매 역시 그다지 신통치 않았다고 하네요.


현재의 평가를 보면 여전히 극과 극입니다. 달랑 별 하나를 주어 머디 워터스의 앨범 중 꼴찌에 가까운 평점을 주는 곳이 있는가하면, 별 넷 이상의 높은 평점으로 가치를 높이 평가한 곳도 있더군요.
저 역시 머디 워터스의 다른 앨범들에 비해서는 그다지 즐겨 듣지 않는 편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새롭고 별스런 맛이 있기는 해요. 이 앨범의 성격이 어떤지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사들였는데, 첫 곡을 듣고 거의 경악(?)했던 기억도 나네요. 익히 알던 머디 워터스의 블루스와는 너무나도 달랐거든요.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나 도어스(Doors)의 음악과 흡사하다는 느낌이었으니...


'Electric Mud'의 수록곡 중 셋을 골라서 소개해봅니다.



I Just Wanna Make Love To You


Let's Spend The Night Together


Mannish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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