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Blues2008/01/04 17:26
[2006년 4월 23일 작성]

에디 보이드(Eddie Boyd)도 미시시피주 태생의 블루스 피아니스트입니다. 1914년 생이고요, 블루스의 고전 중 하나인 'Five Long Years', 'Third Degree' 등의 작곡자로도 유명하지요.


멤피스에서 연주 생활을 시작했고, 1940년대에 시카고로 옮겨서 하모니카 블루스의 전설인 소니 보이 윌리암슨(Sonny Boy Williamson) 등과 함께 연주를 하면서 자리를 잡아갔다고 합니다. 하지만 앨범을 취입할 기회를 얻기가 힘들었고, 레코드 제작자들에게 이리저리 이용만 당하는 일이 자주 있었던 모양입니다. 흑인이라고 무시당하고 차별받는 일도 물론 많았고요.


그러던 와중인 1965년, 유럽에서 열린 'American Folk Blues Festival'에 참가하게 됩니다. 보이드는 유럽에 매혹되었고, 인종차별이 극심한 미국땅을 버리고 아예 유럽에 눌러살기로 결정했답니다. 그리고 영국의 명 음반 프로듀서인 'Mike Vernon'을 만나 'Eddie Boyd & His Blues Band'라는 명반을 제작하게 됩니다. 영국 블루스의 대부격인 존 메이올, 전설적 밴드 '플리트우드 맥(Fleetwood Mac)'의 멤버인 피터 그린(Peter Green)과 존 맥비(John McVie), 그룹 '저니(Journey)'의 드러머로 잘 알려진 앤슬리 던바(Aynsley Dunbar) 등이 바로 에디 보이드의 블루스 밴드 멤버들입니다. 이듬해인 1968년에는 피터 그린과 존 맥비, 믹 플리트우드(Mick Fleetwood) 등 플리트우드 맥의 중심 멤버들이 참여한 '7936 South Rhodes'라는 앨범을 취입합니다. 보이드는 이 두장의 명반으로 성공을 거둔 후, 핀란드의 헬싱키로 이주해서 1994년 이승을 하직할 때까지 연주 생활 슬슬 하면서 편안히 살았다고 하네요.


훗날 영국 블루스계의 거물이 된 뮤지션들의 연주가 담겨있는 'Eddie Boyd & His Blues Band'에서 세 곡 골라봤습니다.


첫 곡은 'Too Bad Part.1' 관악파트까지 등장하여 반주가 아주 풍성한 곡입니다. 


두번째는 'The Train Is Coming' 피터 그린의 기타 솜씨가 빛나는 곡이죠.


끝으로 'Pinetop's Boogi Woogie' 존 메이올의 하모니카와 보이드의 피아노가 멋지게 조화된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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