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스 Blues2008/01/04 16:17

[2006년 2월 9일 작성]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난 소년이 무작정 집을 뛰쳐나와 도시로 향합니다. 누더기를 걸치고 빈민가를 떠돌며 막노동이라도 하려고 일자리를 구하지만 그를 부르는 사람은 거리의 창녀들 뿐입니다. 춥고 삭막한 뉴욕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성공하기 위해 이를 악뭅니다. 남달리 강한 주먹을 갖고 있던 그는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을 믿고 권투 선수가 됩니다. 사각의 링에서 살아남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차근차근 랭킹이 오르고 어느덧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게 됩니다. 숙적과의 리턴매치가 벌어지고, 사력을 다해 싸웁니다. 그는 차가운 링에 피를 뿌리며 쓰러집니다. 정신을 잃어버립니다. 그리고 다시는 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됩니다.
한 음유시인이 이 비극을 노래로 만들어 부릅니다.


Simon & Garfunkel - The Boxer (클릭하여 들으셔도..)


이 불운의 선수는 쿠바 출신의 베니 퍼렛(Benny Perat)입니다. 에밀 그리피스(Emile Griffith)라는 전설적인 선수와 세번의 경기를 가지며 웰터급 챔피언 자리를 주고 받았는데, 세번째 경기에서 12라운드에 KO를 당해 정신을 잃었답니다. 깨어나지 못하고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네요.

폴 사이먼이 작곡을 하고 아름다운 가사를 붙여 만든 곡이 바로 The Boxer.
무슨 이유인지 오늘따라 이 노래가 자꾸 듣고싶네요..


more..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블루스 Blues'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토요일 밤의 블루스 (Derek & The Dominos)  (0) 2008/01/04
Bob Dylan - Hurricane  (0) 2008/01/04
Simon & Garfunkel - The Boxer  (0) 2008/01/04
Nat King Cole  (0) 2008/01/04
제니스 조플린 - 혼이 깃든 소리  (0) 2008/01/04
Stevie Ray Vaughan - Mary Had a Little Ramb  (0) 2008/01/04

TRACKBACK http://mojolog.net/trackback/17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